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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책 읽기 목표, 독서 목표는?

지혜충전소 2021. 7. 1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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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름방학 책 읽기 목표에 관련된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앞서 설명드린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는 방법에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름방학 여러 가지 목표 중 아이와 책 읽기 목표 하나도 넣어보시면 어떨까요? 이번 방학 저희 아이들에게도 이야기 한 부분입니다. 하루에 한 권씩 읽는 습관을 길러보는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막연히 책을 많이 보자 보다는 책을 몇 권을 어떻게 읽을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시간과 구체적인 책의 장르 읽을 수 있는 책의 권 수를 예상하고 방학에 책 읽기 해보세요. 아이의 어휘와 아이의 문장 읽기가 훨씬 좋아질 것입니다. 제가 매일 아이들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도서관을 가까이하고 책은 눈에 띄어 항상 내가 잡고 볼 수 있는 위치에 두며 사서 선생님과는 무조건 친해져야 한다. 매일 책 1페이지 씩만 이라도 보자.”라는 말을 매일 하는 것 같습니다. 잔소리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했을 때 중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깨달음이 옵니다. 직접 경험해봐야만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아~ 이래서 책을 많이 보라고 하는 거구나.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 문해력이 좋아지며 독서이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아이들은 책을 가까이했을 때 쌓인 배경지식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학기 중보다는 시간적 여유가 많은 방학을 꼭 잘 이용하세요. 책 읽기가 중요한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그 방법을 제대로 몰라서 고민만 하시던 부모님들도 여름방학에 꼭 챙겨야 할 독서습관, 아이들과 책이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무엇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 방학때 챙길 학년별 교과 도서습관

  • 초등학교 1~2학년은 그림책 위주로 보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보세요. 아직 글을 읽는 것보다 그림책을 보는 것이 더 좋은 나이이기 때문에 글보다는 좋은 그림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시면 좋습니다. 같은 책을 보더라도 아이마다 좋아하는 책이 다르고 좋아하는 그림이 다르기 때문에 상상하는 내용도 다릅니다. 부모님의 욕심으로 책을 너무 어려운 것을 보여준다면 오히려 책의 흥미도를 떨어뜨리고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초등학교 3~4학년은 친숙하지 않지만 지리와 경제 책과 친해져 보세요. 3학년부터는 학교에서 사회 과목을 배웁니다. 지역과 지명, 문화, 경제 등 평소 아이들이 일상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학습적 어휘들이 많이 나옵니다. 아이들이 사회 관련 용어를 익힐 수 있도록 방학 동안 책을 통해 사회교과에 대비해보세요.
  • 초등학교 5~6학년은 한국사의 흐름을 정리해보세요.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에는 한국사를 배우게 됩니다. 한국사는 암기를 해야 하는 내용도 많고 복잡하게 얽힌 사건도 많아서 아이들이 힘들어합니다. 방학 동안 미리 관련 도서를 반복해서 읽으면서 역사의 흐름을 익혀두면 한국사 학습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중학생은 주로 교과서에 있는 단편소설을 읽어보세요.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는 갑자기 우리나라의 근현대 단편소설과 고전문학이 출현합니다. 흥미 있는 창작 소설류를 읽던 아이들이 낯선 고전문학을 접하면 당황할 수밖에 없지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낱말들이나 어휘와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 구조가 등장하기 때문에 방학 때 틈틈이 근현대 단편과 고전을 미리 읽어둔다면 문학 감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고등학생은 본인의 진로를 생각하는 전략을 짜며 책을 읽어보세요. 고등학생 쯤 되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한 탐구가 필요합니다. 책을 통해서 내가 가고 싶은 학과와 가지고 싶은 직업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고 간접 체험을 하는 것은 진로 탐색이 큰 도움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진로 관련된 책의 70~80%+ 다양한 주제의 책 20~30% 정도의 비율로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책을 다양한 분야로 보되 자신의 진로에 열정을 다하는 학생으로 비칠 수 있도록 구성해보세요.

✅ 아이들과 책이 친해질 수 있는 기회

  • 독서를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아이가 어릴때 부터 책과 멀리했거나 어휘력이 부족해서 책을 읽을 때 어렵게 느낀다던지 영상이나 컴퓨터를 좋아해서 깊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을 귀찮게 생각하고 생각이 부족한지를 아이가 책을 싫어하거나 멀리하는 이유를 먼저 파악하세요.
  • 정리되지 않은 도서관을 만들어보세요. 집이 어지러지는 것을 참고 아이가 눈에 닿는 곳마다 책을 놓아주세요. 거실, 아이방, 소파 옆, 화장실, 침대 등 아이의 발길이 닿는 곳곳에 책을 두었을 때 궁금해서 책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독서환경을 만들어주세요. 항상 정리정돈을 바로바로 해야 하거나 나란히 책꽂이에 꽂아놔야 한다면 아이는 정리가 싫어서 책을 읽지 않고 장식품으로만 둘 수 있습니다. 정말 책 밭에 쌓여서 아이 스스로 책을 보는 것을 원하신다면 책이 어질러지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셔야 합니다. 책은 다 보고 난 후 정리하게만 교육하시면 됩니다. 한 번에 정리해도 되니까요.
  • 부모님께서 솔선수범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아이에게는 책을 보라고 하면서 부모님은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을 쳐다보고 있다면?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아무리 좋은 말이라 할지라도 부모의 말이 아이에게 전혀 와닿지 않습니다. 부모님께서 솔선수범해서 책을 읽기 시작하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책을 읽게 됩니다. 연출된 모습이라도 좋으니 아이를 위해 책을 읽고 책을 추천하는 부모가 되길 바라봅니다. 타이머를 정해두고 하루 30분만이라도 가족들이 독서시간을 갖고 실천하다 보면 30분이 끝나는 시간이 아쉬워지는 때가 옵니다.
  • 일주일에 한번 씩 서점이나 도서관에 아이와 함께 다니세요. 정말 다양한 책들이 많죠. 집에 있는 책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면 많은 책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집니다. 책을 사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도서관을 이용하세요. 자주 이용하다 보면 엄마와 아빠와 함께 책을 고르는 재미에도 빠지고 이런저런 여러 종류의 책을 접하면서 재미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대신 만화책은 피해 주세요. 만화책은 글밥보다는 그림 위주의 책이기 때문에 아이의 어휘력이나 문해력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긴 글밥 책을 읽는 것을 힘들어 할 수 있으니 아이에게 필요한 책은 부모님께서 아이가 스스로 고를 안목이 생길 때까지는 골라주시고 체크해주셔야 합니다. 중고 서점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책을 소장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매번 방학을 잘 보내자 라고 생활계획표를 쓰곤 하지요. 그 계획표 안에 책 읽기도 목표로 두고 실천해보세요. 너무 큰 목표보다는 매일 조금씩 한다면 방학 내내 차곡차곡 쌓여서 나중엔 독서 적립처럼 높아져 있지 않을까요? 책 읽기 습관을 길러가면서 아이에게도 적절한 보상과 칭찬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도 힘든데 아이들은 더 어렵겠지요. 열심히 해볼 의욕과 힘을 주세요. 같이 부모님께서 어렵겠지만 동참한다면 아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방학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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