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아이와 잘 보낼 수 있는 방법 2
안녕하세요. 정말 방학이 코 앞에 다가왔어요.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아 행복한 우리 아이들과 가까워지는 방학이 부담스러운 부모님과의 마음은 극과 극입니다. 벌써부터 방학 동안 아이들과 치를 전쟁 같은 생활이 무서워지기 시작하는 것이죠. 모든 엄마들은 이런 마음이 아닐까요? 오늘은 다가오는 여름방학 아이와 잘 보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방학 동안 아이와의 갈등은 최소화하고 평화로운 나날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학이 시작되면 부모님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급격하게 올라갑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조기방학이 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나 부모님들이 더 지치고 계시죠. 스트레스를 높이는 3대 요소는 정리정돈, 스마트폰 사용, 형제자매 남매의 싸움입니다. 아직 방학이 시작되지 않았거나 방학 시작의 초기라면 서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방학 중 스트레스 3대 요인 해결하기
✅ 정리정돈 습관 기르기
아이들의 정리정돈 습관을 길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공간의 정리정돈이 주는 의미는 크기 때문이지요. 어지럽힐 줄만 알고 치울 줄 모르는 듯이 행동하는 아이들, 방학이면 잔뜩 어지럽혀진 집안을 보고 있으면 엄마의 스트레스는 극대화됩니다. 엄마가 정리해주기보다는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정리정돈 습관을 가질 수 있는 정돈 방법을 쉽게 가르쳐주세요. 단, 부모의 기준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 아이들의 정리정돈 습관을 잘 길러주시기 위해서는 부모님이 먼저 깨끗이 정리 정돈하고 물건을 사용하신 뒤 제자리에 두는 습관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부모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따라 하기 위해서는 집 안에 모든 물건에 제자리를 정해주세요. 그리고 아이들이 헷갈리지 않도록 라벨지를 붙여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용한 후 반드시 제자리에 두는 것을 원칙으로 정해서 가족 모두가 동일하게 습관을 잡아가도록 형성해주시는 게 좋아요. 참지 못해 부모님이 먼저 치워버리신다면 아이는 원래의 자리가 어디인지 모릅니다. 물건의 각자의 자리는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고 정리 정돈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책상 위 물건은 최소한으로 두세요. 공부하는 책상의 공간이 어지럽다면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학습의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책상 위에는 공부해야 할 책과 필기구 등 최소한의 물건만 두고 깨끗하게 치워주세요.
- 2분의 법칙을 사용하세요. 자기가 사용간 공간 2분 투자해서 깨끗하게 바로 정리한다면 항상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몸에 바로 정리하는 습관이 생기는데 좋은 방법이에요.
- 구체적으로 정리 정돈하는 요령을 가르쳐주세요. 아이와 정돈을 시작할 때는 조급한 마음은 내려놓으셔야 해요. 성급하게 하거나 부모의 기준으로 생각해서 강요하시면 아이는 자신이 존중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상처 받을 수 있어요. 참다가 부모가 대신 정리하시는 것도 피하셔야 합니다. 서툴고 지저분하더라도 아이가 스스로 자기 주도적으로 중심이 돼서 정리하도록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정리해!라는 모호한 말 대신 구체적인 요령을 알려주시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계속 읽을 책은 책장에 읽고 싶지 않은 책은 상자에 담아볼래?라고 하는 것이죠. 그러면 아이는 엄마의 구체적 의도를 파악하고 빠르게 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 자고 난 이불 정리, 신발정리, 빨래 접기, 먹은 음식 정리하기 등 스스로 해볼 수 있는 것은 칭찬을 해주면서 시켜보세요. 생각보다 아이들이 성취감도 높아지고 뿌듯해합니다. 더불어 칭찬은 절대 빠질 수 없지요.
✅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법 가르쳐주기
방학이 되면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많아지다 보니 방학에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시간도 증가할 수밖에 없어요. 이번 방학 아이들에게 올바르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면 효과는 배로 좋습니다.
- 스마트폰 꺼두는 시간을 정해주세요. 스마트폰을 완전히 꺼두는 시간을 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녁 9시-10시 이후에는 스마트폰을 꺼두는 거예요. 평일 저녁에는 스마트폰 사용 시 거실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스마트폰과 멀리하는 청정 시간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와 SNS를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라면 저녁 10시 이후에는 스마트폰을 하지 않는 우리 집 규칙을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그때는 답이 없어도 양해해달라고 해보세요. 유튜브 채널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아예 보지 못하게 하는 것보다는 어떤 것을 볼 것인지 정하고 시간을 정해두고 볼 수 있게 해 주세요. 대신 시청할 채녈은 부모님이 골라주시기보다는 아이가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알람 설정을 꺼 두세요. 누군가가 좋아요를 눌렀거나 댓글을 썼다면 어김없이 울리는 알람소리, 그 얼람을 꺼짐으로 설정하거나 알림음이 나지 않게 변경해주세요. 알림을 덜 확인해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빈도 시간은 줄어듭니다.
- 스마트폰 외에 다른 곳에 집중할 수 있는 것으로 방향을 돌려주세요. 엄마가 아이와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누고 놀아줄 수 있다면 좋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아이가 몰두할 수 있는 건전한 여가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자신이 무언가에 재미에 빠져 몰두하고 있다면 스마트폰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딱히 할 일이 없을 때 오히려 스마트폰을 의미 없이 만지는 일이 많아지기 때문이지요.
✅ 형제,자매,남매 싸움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방학이 되면서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이들끼리 자꾸 부딪히고 큰 소리 나는 일들이 많아집니다. 아이들이 싸우는 소리가 벌써 들리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어떻게 하면 싸움을 줄일 수 있을지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매일 좋을 수는 없으니 싸움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해 주세요. 형제, 자매, 남매간 갈등을 자연스러운 현상임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한데요. 부모님이 개입할수록 아이들은 고자질이 늘고 상대를 헐뜯게 됩니다. 부모님의 개입으로 아이들의 자율적 해결 능력이 저하되고 아이들에게 집안에서 정해진 규정을 어겼을 때 훈육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아이들이 싸울 때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면 "애들아, 계속 싸울 거면 방에 들어가서 다 싸우고 나올래?"라고 이야기하거나 부모님이 다른 방으로 들어가셔서 공간을 분리시켜 주세요. 아이들에게 부모의 개입을 최소화할 수 있고 눈앞에 보이지 않으면 덜 개입하게 됩니다. 주관적이기보다 객관적인 판단이 우선시되기 위해서도 공간 분리는 필요합니다.
- 아이의 각자 입장을 잘 들어주셔야 합니다. 처음부터 부모의 개입이 없이 아이들끼리 알아서 잘하기는 힘듭니다. 먼저 아이의 마음을 읽고 아이 관점에서 왜 그랬는지 충분히 들었고 공감해주시는 게 좋아요. "누나가 블록을 너에게 주지 않아서 서운했구나". "동생이 네가 열심히 만든 블록을 부숴서 화가 났구나" 이렇게 부모가 공감하며 들어주기만 해도 아이들은 말을 하는 과정에서 엄마가 나를 이해해준다는 안도감에 감정이 가라앉습니다.
- 아이의 행동에 한계를 정해주고 대안을 제시해주세요. 아이가 감정을 가라앉힌 것 같다면 다음은 엄마의 마음을 이야기해주시면서 아이의 행동에 한계를 정해주세요. "누나가 애써 만든 걸 네가 부숴서 누나가 아주 속상하고 화가 났대. 누나가 만든 건 부수면 안 돼", "열심히 만든 걸 망가뜨리면 엄마도 화가 많이 났을 것 같아. 그래도 화가 났다고 다른 사람을 때리는 건 안돼" 이렇게 말해주신 다음 대안을 제시해주셔야 합니다. "다음부터 누나가 만든 걸 갖고 싶다면 누나에게 만들어달라고 하거나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하면 어떨까?", " 다음부터는 화가 나면 때리지 않고 하지 말라고 가르쳐주었으면 좋겠어."라고 방법 가지 이야기를 해주세요.
여름방학 아이와 잘 보낼 수 있는 방학 중 스트레스 3대 요인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라 생각해요. 가장 크게 걱정스러운 부분이지만 그래도 아이와 대화를 잘해보시고 천천히 해보시는 것이 좋아요. 방학 동안 아이와 할 수 있는 습관 만들기 잘 형성해두면 방학이 끝나도 아이와 엄마가 편해지는 날이 옵니다. 가정은 곧 작은 사회, 공동체 생활하면서 느끼는 작은 부분들을 서로 솔직하게 공유하고 이야기한다면 개선되는 점들이 보이니 여름방학을 조금 더 알차게 보내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