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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를 위한 청소년 소설 추천합니다.

지혜충전소 2021. 7. 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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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 아이에게 사춘기가 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 부모님들이 많으시죠. 아이에게 사춘기가 오면 예전에는 별일 없이 지나가던 아주 작은 일들도 큰 일처럼 겪고 지나가는 일들이 빈번하게 많이 생깁니다. 그런 갈등이 반복되면서 부모님과 아이와의 갈등이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부모님은 자신의 생각을 감추고 이야기하지 않는 아이에게 불만을 갖게 되고 아이는 무엇이든지 알고 간섭하려는 부모님의 관심이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사춘기 아이와 해결할 수 없는 답에 많이 답답해하시죠. 사춘기 아이와의 관계, 내 마음을 잘 이해해지 못하는 부모님에게 불만인 사춘기 아이를 위해 청소년의 심리가 잘 표현되어 있는 청소년 소설 몇 권을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책을 보면 서로의 입장을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추천할 만한 청소년 소설

  • 사춘기 대 갱년기 (글 재성은, 출판사 개암나무) : 제목이 참 재미있고 말 그대로 사춘기와 갱년기의 대결을 보여주는 듯한 느낌의 제목입니다. 12살, 사춘기가 찾아온 루나는 세상 모든 것이 다 엄마 탓인 것만 같아요. 늦잠을 자는 것도, 옷에 케첩이 튀어도 모든 것이 엄마 탓이라며 짜증을 냅니다. 이런 루나를 보면 엄마의 마음에선 불이 날 수밖에 없을 텐데요. 가 딱이나 갑자기 찾아온 갱년기 탓에 마음 다스리기 힘든데 딸까지 옆에서 부채질을 하니 더 힘들 수밖에 없어요. 서로가 서로를 이 할 수 없는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 수 있을지요? 이 책은 사춘기가 찾아온 아이와 갱년기에 접어든 엄마를 재치 있게 그려낸 책입니다. 이를 통해 아이의 사춘기로 발생하는 가족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그 답을 제시해주고 있어요. 결국 가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충분한 소통과 공감에 있음을 알려주는 이 책을 통해 사춘기 아이와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녹색일기장 (글 이경순, 출판사 키다리) : 녹색일기장은 부모님의 말에 반항하는 사춘기 아이와 그런 아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님의 마음이 잘 드러난 청소년 소설입니다. 사춘기에 접어들며 사사건건 충돌하는 엄마와 딸이 5박 6일 함께 여행을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책의 주인공 연주와 연주 엄마는 사춘기 자녀를 둔 평범한 모녀지간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소한 문제로 아이와 감정싸움하는 것이 고민인 부모님과 아이가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내 입장을 강요하진 않았는지 아이는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수 있어요. 사 춘기로 멀어지는 아이가 고민이라면 녹색일기장을 읽어보시고 공감대를 서로 형성하면 어떨까요?
  •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글 이경혜, 출판사 바람의 아이들) : 문제아로 불리 는 유미는 공부가 최우선인 학교에서 늘 겉돌기만 해요. 이런 유미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유일한 친구 재준이가 갑작스러운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친구의 죽음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던 유미에게 재준이의 엄마는 파란 일기장을 건네주는데요.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내 죽음의 의미는 무엇일까요?라는 섬뜩한 문구로 시작하는 재준이의 일기, 그 일기에는 무슨 내용이 있을까요? 이 책은 2004년 출판되어 15년이 넘도록 청소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에요. 이 책은 청소년의 사랑, 우정,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소설이면서도 죽음과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청소년에게는 낯설고 어색한 화두일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와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게 한답니다. 10대라면 누구나 해봄직한 고민을 통해 공감을 자아내면서도 삶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아이와 부모님의 마음 모두 움직일 수 있는 책이니 추천드려요.
  • 십 대의 온도 ( 글 이상권, 김선영, 유영민, 진저, 공지희, 신설 , 출판사 자음과 모음) : 우리는 사춘기 아이의 마음을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요? 아이의 마음이 지금 얼음처럼 차가운지, 불처럼 뜨거운 상태인지 알지 못한 채 그저 부모 말만 잘 듣길 바라고 있진 않은지요. 십 대의 온도는 차갑고 뜨겁게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10대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소설집이에요. 입시에 지친 아이, 부모의 부재로 외로운 아이, 지겨운 가난이 힘겨운 아이 등 저마다의 사연이 담긴 6편의 단편 소설을 통해 사춘기 아이들의 감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이의 마음 이해가 어려운 부모님, 성장통을 겪으며 자라는 이야기로 마음의 위로와 공감을 얻고 싶은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책이 될 거예요.
  • 귤의 맛 ( 글 조남주, 출판사 문학동네) : 귤의 맛은 졸업을 앞둔 중 3, 네 아이의 이야기예요. 좋은 성적으로 모든 사람들의 기대와 호의를 받지만 정작 가족의 애정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다윤이, 가장 친하던 친구와 멀어진 일로 상처 받았지만 누구도 이를 알아주지 않는 소란이,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상처 입는 해인이, 나도 모르는 이유로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받았던 은지 등 네 아이의 모습은 쉽게 상처 받으면서도 이를 치유할 방법을 몰라 방황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닮은 듯도 합니다. 각자 사연이 있는 네 아이가 중학생이 되어 우정을 나누고 성장하는 과정은 부모님에게 나의 중고등학생 시절을 돌아보게 합니다. 아직 다 자라지 않았지만 상처와 우정, 애정을 통해 어른이 되어 갈 아이들의 이야기를 귤의 맛에서 읽어보세요.


  아이들을 이해하려면 서로 다른 입장을 이해해 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요즘 아이들을 이해하려면 아이들의 세계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합니다. 사춘기를 잘 넘기려면 어릴 때부터 아이와 소통이 잘 이루어져 있으면 조금 더 수월하게 보내게 됩니다. 갑작스러운 관심은 아이에게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고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아이도 부모도 잘 모르기 때문에 더 많은 상처를 주게 되고 어려움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서로 간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이 제일 중요합니다. 오늘도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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