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 못하는 아이 착한 아이 증후군 일까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변 친구의 부탁이나 요구를 잘 들어주는 아이, 거절 못하는 아이, 착한 아이 증후군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동생에게 늘 양보하면서 어른 말을 잘 듣는 아이는 타고나길 순하고 착한 아이들도 있지만 부모의 관심과 인정을 받기 위해 싫은 내색을 못하고 억지로 노력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착한 아이가 되기 위해 혼자 꾹 참는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착한 아이 증후군을 앓기 쉽다고 하는데요. 어느샌가 점점 깊어지는 마음의 병, 착한 증후군이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착한 아이 증후군은?
착한 아이 증후군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부모나 주변 사람에게 착한 사람으로 남기 위해 자기의 욕구나 바람을 억누르며 지나치게 노력하는 심리 상태를 말합니다. 흔히 착한 아이 콤플렉스라고도 합니다. 부모와 정서적인 관계를 제대로 맺지 못한 아이는 부모의 말을 듣지 않으면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게 됩니다. 때문에 스스로 착한 아이를 연기하게 됩니다. 부모에게 관심과 인정을 받기 위해서 뛰고 싶어도 뛰지 못하고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합니다. 착한 아이를 연기하는 아이의 심리 밑바탕에는 착하지 않으면 사랑받지 못한다는 신념이 자리 잡고 있고 착한 아이가 되기 위해 타인의 눈치를 보고 중요한 사람들의 요구에 순종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당연해집니다. 착한 아이는 자라서도 착한 어른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타인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기 위해 버림받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런 노려이 지나치게 되면 그 내면은 자신의 욕구를 억제하고 희생하는데 따르는 우울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착한 아이 증후군을 보이는 아이는 사람들의 관심과 인정을 받기 위해 화내거나 싫다고 말하고 싶지만 보통은 참는 편입니다. 자신의 욕구를 억제하고 희생하는 동시에 내가 화내면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 거야, 내가 싫다고 하면 칭찬받지 못할 거야 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런 아이는 다른 사람의 행동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와 상처를 많이 받곤 합니다. 자존감이 떨어지거나 정서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착한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거절하지 못하고 YES맨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또래에 비해 지나치게 철이 든 것 같다면 혹시나 그렇게 행동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주셔야 합니다.
착한 아이 증후군의 반응
- 언제나 밝고 명랑합니다.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더라도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습니다.
- 작은 것도 양보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싫어하는 티를 내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의 일을 먼저 해결해 주기 위해 자신의 일을 미루기도 합니다.
- 자신이 잘못하지 않은 일에도 사과합니다. 다른 사람과 갈등을 피하기 위해 먼저 사과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 규칙을 지키기 위해 과도하게 노력합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명령을 따르지 않는 것을 참지 못합니다.
착한 아이 증후군 대처법
- 지나친 엄격함은 피해주세요. 착한 아이 증후군의 특성을 보이는 아이들은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 감정을 표출하기보다는 숨기는 편입니다. 이때 다소 엄격한 양육환경은 수동적인 아이의 기질을 더욱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기질적으로 순하거나 수동적인 아이들은 작은 실수에 더욱 크게 반응하며 쉽게 움츠러듭니다. 아이가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했을 때는 감정을 실어 야단치기보다는 어떤 점이 적절하지 못한 지를 구체적으로 얘기해주세요. 또한 괜찮다 라고 다독여주시고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로 설명해주세요. 아이가 실수하거나 마음에 드지 않는 행동을 했을 때 입을 닫고 차갑게 대하거나 아이에게 죄책감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이런 행동은 아이에게 불안감을 자아내고 부모의 눈치를 보게 만든다는 것을 유의해주세요.
- 아이의 감정과 욕구 표현을 이끌어주세요.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곤 해요. 일상에서 아이가 대화나 놀이를 통해 조금씩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화, 짜증, 슬픔 등 감정을 표현하는 게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세요. 만약 아이가 이야기하길 주저하거나 어려워한다면 아이가 느꼈을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면서 너의 감정을 존중하고 이해한다는 감정표현을 이끌어주세요. 또한 무언가를 가지고 싶어 하는 욕구는 인간의 본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욕구를 무조건 억누르다 보면 억눌린 욕구는 다른 방향으로 표출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자신의 욕구를 일상생활에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를 들어 어떤 책을 읽고 싶은지 옷 살 땐 뭐가 더 마음에 드는지 등 자신이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의 욕구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자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해주는 일관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게 해주세요. 아이가 혼란스럽지 않고 부정적인 감정을 갖지 않도록 부모님께서 도와주셔야 합니다. 부모님에게 의지할 수 있도록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시는 게 좋아요. 아이가 언제든 부모님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관심 갖고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착한 아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보통 첫 아이에게 많이 나타나는 특성이에요. 먼저 태어났다는 이유로 누나나 형, 오빠, 언니 노릇을 해야 한다는 맏이의 책임감이라고 합니다. 부모에게 조금 더 인정받고 칭찬받고 싶은 심리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혹은 그런 행동을 했을 때 부모님께 칭찬받았거나 받을 수 있다고 믿는 마음 때문에 그런 행동들을 유독하게 되는데 그런 부분은 부모님께서 참고하시고 아이를 더 많이 사랑해주고 아이에게 누군가를 위한 삶보다는 스스로를 사랑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세요. 오늘도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