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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여행기록 , 여행후기 남겨보는 방법

지혜충전소 2021. 8. 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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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후 여행을 기록하고 공유하고 후기를 남겨보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여행지를 다녀오면 너무 꿈 같은 일들이 많지요. 머릿속과 기억속에 고스란히 저장해 두는 것도 좋지만 여행 다녀온 일을 조용히 곱씹으며 기록으로 남겨보는 것도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머릿속을 정리하고 그것을 글로 끌어내기까지 쉽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글쓰기 방법으로도 추천드려요. 그냥 글을 써내려가라고 하면 두서없고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지만 머릿속에 있는 일을 회상하면서 글쓰기하는 방법은 비교적 쉬운쪽에 속하기 때문이죠. 글은 부담없이 써내려가야 술술 써지기도 하고 쓰고 난 글을 읽고 수정하는 것에 대해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다녀온 여행지를 생각해서 다시 한번 정리하고 느낀점을 적어내려갑니다. 직접 몸으로 겪으면서 보고 들은 소감을 적는 글이니 동적인 글쓰기를 할 수 있지요. 후기를 쓰는 이유는 어떤 사람은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큰 기억이 되지만 이것을 글로 표현해야 하는 것이냐고 묻는 사람도 있습니다. 눈으로 담는 여행, 머릿속으로 담는 여행도 여행입니다. 그러나 백번 듣고 보는 것보다 한번 적어보는 것이 더 크게 와 닿는 것처럼 체험 학습을 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이지요. 하지만 체험하고 나서 그 기억이 오래가는 경우는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들었는지 그 당시에는 기억하지만 어떤 느낌이었는지 기분이었는지는 금방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후기 쓰기는 체험의 아쉬운 점을 보완해줄 수 있습니다.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글로 정리하다 보면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의미를 찾을 수 있고 배움, 깨달음,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후기 쓰기는 단순히 겪어 보거나 실제로 해보는 체험에서 지식이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경험으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됩니다. 그때의 기억을 다시 생생히 되돌리듯 기억할 수 있습니다.

Pixabay- travel


후기 쓰는 방법
  • 글감정리

많은 사람들이 후기를 쓸 때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자기가 보고 듣고 겪은 것을 짧게 요약하는 것입니다. 짧게는 두시간, 길게는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A4용지 한 장에 다 정리해야 하니 당연히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은 후기를 쓰기 전에 간단히 글감을 정리해 놓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일단 자신이 갔던 여행지의 순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씩 정리해봅니다. 그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억을 두 세 개정도 추려보고 인상 깊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추억으로 간단히 글감을 정리해보세요. A4종이 칸 4개를 그려서 첫번째 칸에는 이 여행을 가게 된 계기, 마지막칸에는 전체 소감, 나머지 칸에는 원하는 내용을 하나씩 넣어주세요. 기억을 떠올린다는 느낌으로 정리하다보면 현장 스케치에는 상황을 사실대로 적고 소감에는 직접 참여한 느낌이나 기분을 적습니다. 같은 것을 경험해도 어떤 사람은 별로 할 말이 없는 반면 어떤 사람은 자기가 보고 느낀 점을 신나게 말하기도 합니다. 내가 얼마나 관심을 갖고 활발하게 참여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인상 깊었던 부분은 간단히 메모를 하거나 휴대폰 사진으로라도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 후기 쓰기

이제부터는 글감을 바탕으로 살을 덧붙여 문장을 만들어 봅니다. 시간 순서대로 풀어쓰면 되니 어렵진 않습니다. 처음에는 언제, 어디서., 어떤 행사가 있는지 전체를 스케치하고 그 후로는 미리 정해둔 글감에 대해 친구에게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준다는 느낌으로 편하게 써 나갈 수 있어요. 후기를 쓸 때는 행사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해야 하며 겪은 일을 쓰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생략하고 넘어가는 일이 많습니다. 글에 구멍이 생겨 글을 읽기 편하지 않을 수 있어요. 후기는 다른 사람에게 내 경험을 나눠 준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에 친절하게 쓰는 것이 좋고 현장 사진을 덧붙이거나 대화를 인용하여 특별한 장면을 묘사하면 글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후기는 가능하면 당일이나 늦어도 그 다음날에는 마무리하는 게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때의 느낌도 날아가고 미루다 보면 결국 쓰지 않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바로 쓸 수 있는 편이 좋습니다.

  • 공유하기

후기를 다 썼다면 가족들과 참여한 후기를 공유해보세요. 그 자리에서 낭독을 하거나 돌려가며 읽어도 좋습니다. 같은 경험을 했지만 저마다 느끼는 바와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미쳐 보지 못했거나 후기를 돌려가며 읽어도 좋습니다. 같은 경험을 했지만 저마다 느끼는 바와 생각하는 바가 다르므로 내가 미쳐 보지 못했거나 생각하지 못한 것을 가족의 글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슷한 감정을 공유함으로 더 친해질 수 있어요. 후기를 블로그나 SNS에 올라면 다른 사람의 공감도 얻고 댓글로 용기를 얻을 수 있으니 글쓰기에도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기 경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글감을 정리할 때 구체적으로 질문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경험에 따라 질문은 달라집니다. 여행 후기를 쓸 때는 객관적인 사실(여행코스, 교통수단, 에피소드 등)을 자세히 정리하게 하고 사진을 활용해서 자기 느낌을 자유롭게 풀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특히 장소에 대한 공부를 미리 해두면 좀 더 재미있게 여행할 수 있으니 출발 전에 관련 책을 읽거나 동영상을 함께 보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친구는 억지로 후기를 쓰라고 하지 마시고 다른 방법으로 안내해주세요. 그룹별로 인상 깊거나 재미있었던 순간을 사전에 담고 파워포인트로 만들어서 준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사진으로 UCC동영상을 제작해서 함께 보는 것도 좋습니다. 글 쓸 준비가 아직 안된 아이들에게는 일상에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오늘도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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