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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자존감 높이는 대화법

지혜충전소 2021. 8. 10.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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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대화법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 생각하시면서 대화하시는 부모님 계신가요? 그렇다면 정말 대단한 부모님이라고 생각합니다. 몇 년 전부터 우리 사회에 떠오르는 아이의 자존감, 다소 낯선 용어였던 자존감은 이제 신문, 잡지, 자녀 교육서 등 등장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자존감의 중요성은 이제 모두 인지하고 있지만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서는 정확히 어떤 방법이 있는지 잘 알지 못하고 서툽니다. 아이들과 서로 공감하고 존중하면서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공감 대화법부터 자존감에 상처 주지 않고 현명하게 잔소리할 수 있는 방법까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Pixabay- family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공감 대화법

 

  • 무조건 칭찬하기보다는 구체적으로 격려해주세요.

   아무리 좋은 말, 긍정적인 말이라고 할지라도 아이의 행동을 자꾸 평가하게 되면 아이는 점점 인정받을 만한 일만 하려고 합니다. 만약 오늘 영어를 100점 맞아서 똑똑하다는 칭찬을 부모님께 들었다면, 다음번 시험에서는 100점을 못 받게 될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질 정도로 생각하게 됩니다. 설령 부모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어도 아이는 스스로 지레 겁먹고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칭찬을 해주시기보다는 아이의 감정 자체를 순수하게 공감하면서 아이의 어떤 모습에 감명받았는지 이야기로 전달해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개인적인 표현을 통해서 부모가 아이와 동등한 존재이고 아이처럼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가르쳐주세요. 예를 들어 “네가 혼자 이렇게 계획을 세워서 시험 볼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고 엄마도 열심히 계획을 짜 보고 할 일을 해야겠다.” , “ 네가 사진을 찍어준 덕분에 지난 휴가 때 즐거웠던 추억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 참 고맙다.”라고 이야기해 보세요. 단순한 칭찬보다는 효과가 좋고 명백한 이유로 아이는 부모님이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구체적으로 공감을 합니다.

  • 아이에게 관심을 보여주세요.

  나의 아이가 오늘은 학교에서 무엇을 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밥은 먹었는지 등 부모님께서 아이에게 건네는 말의 대부분은 이처럼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아이의 생각과 감정, 아이의 바라는 소망에 관해 묻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분대로 아이의 행동을 평가하고 가치를 매기는 경향이 있지요. 부모님은 아이의 관심을 이해하려 하고 아이는 자신의 관점을 이야기하려고 할 때 부모와 자식 간 유대감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아이의 흥미를 끌 만한 질문을 던져 대화의 폭을 확장시켜 보고 부모님께서 아이의 이야기에 관심을 확실히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아래와 같은 새로운 방식의 질문을 던진다면 아이와 부모 모두의 행동에도 영향을 주고 서로 깊은 유대감을 다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 눈엔 네가 그 어떤 멋진 연예인 보다도 세상에서 제일 잘 생겼더라.”, “아빠는 PC방 가면 다들 스타그래프트 했는데 요즘 너희들은 어떤 게임이 즐겁니?” , “ 아침에 네가 일어나기 힘들 때 엄마가 어떻게 깨워주면 좋을까?” “ 네가 시험 보고 기분이 좋지 않을 땐 무엇을 하고 싶니? 엄마가 어떻게 도와줄까? “ 등 아이의 최대 관심사가 어떤 분야인지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 부모님 자신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관심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대화는 아이의 유대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충분한 유대 관계를 맺을 거라 확신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이와 깊은 유대 관계를 맺고 싶다면 부모님께서 먼저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오늘 학교에서 , 학원에서 별일 없었는지 묻는 것 보다는 오늘 엄마/아빠의 말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화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부모님 또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하는 존재라는 것을 알면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아빠는 주말에 제대로 못 쉬어서 사실 오늘 회사에 출근하고 싶지 않았어. 그런데 막상 회사에 도착해보니 커피 한잔 마시면서 동료들하고 이야기하다 보니 기분이 좋아졌어. 회사 동료들 덕분에 힘내서 다시 일할 수 있었어.” 사소한 부분이지만 자녀와 함께 부모님의 이야기를 해주면 아이들은 생각보다 더 관심이 많고 즐거워합니다.

자존감 상처주지 않고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대화 방법
  • 혼내는 대신 상태를 설명해주세요.

  아이들은 비난을 받게 되면 속상해하고 오히려 반대로 행동하려는 청개구리 심보가 발동합니다. 문제점을 지적할 땐 비난이 아니라 상태에 대해서만 자세히 설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을 나무라지 않고 문제를 설명하는 부모님을 보면서 문제 해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부모님과 함께 이야기할 마을을 갖게 되고 더욱 친밀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양치질을 하고 수도꼭지를 잠그지 않아 물이 계속 흐르고 있다면 “ 너는 지금 뭐 하는 거야? 물을 틀 줄만 알고 잠글 줄은 모르니?”라고 말하기보다는 “세면대 수도꼭지가 제대로 안 잠겼는지 물이 계속 나오네”라고 설명을 해주세요. 그렇다면 자 자신이 잘못해서 그렇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 정보를 알려주는 기회로 삼으세요.

   아이 자신이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을 경우 어떤 결과가 일어나는 지를 깨닫는게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불만을 받아들이기보다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 더 좋습니다. 또 어떻게 보면 필요한 정보, 생활의 지혜를 부모님께로부터 익히는 계기도 될 수 있습니다. 인격을 무시하는 단어를 사용할 경우, 정보제공 효과를 전혀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삼가주세요. 예를 들면 “누가 과자 먹고 그 자리에 두라고 했니?”, 다 먹고 치우라고 몇 번 말해?”라고 하기보다는 “ 다 먹은 과자를 그냥 두면 나중에 개미나 바퀴벌레 같은 벌레가 집에 생기기 쉽단다.”라고 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단순한 요구 대신 선택권을 주세요.

   아이에게 부드러운 어조로 이야기 하는 것은 항상 중요하지만 형식적으로 권유는 좋지 않죠. 권유를 하다가 지시의 명확성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 이따 저녁 먹고 예습을 좀 할래?”라는 식의 말은 명확성이 떨어져서 아이가 따르지 않아도 되는 질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지시보다는 안 해도 되는 선택사항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따라서 가능한 모호한 질문보다는 부모의 지시를 언제, 어떻게 실행할지를 담은 명확한 선택지를 아이에게 주세요. 내일 수업 예습할 거지?라고 하는 대신 저녁을 먹고 할 것인지, 그전에 할 것인지, 씻고 나서 할지 등에 대한 선택권을 주되 예습이라는 걸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것이라고 인식하게 하고 그 안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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