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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질이 정반대인 아이들, 어떻게 키워야 할까?

지혜충전소 2021. 8. 1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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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질이 정반대인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모두 다르지요. 일란성 쌍둥이라고 하더라도 모두 똑같지 않고 조금씩 다릅니다. 하물며 나이도 다르고 성별도 다른 형제, 자매, 남매가 같을 수 있을까요? 나이, 성별에 따라 기질이 다를 수도 있고 성별이 같아도 기질이 다를 수 있습니다. 두 아이가 기질이 정반대이든 아니든 아이 한 명 한 명을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바라봐주어야 육아가 조금 더 손쉬워집니다.

Pixabay- twins
부모의 마음가짐

    기질이 정반대인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 한 명 한 명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조용한 아이와 활동적인 아이, 말이 빠른 아이와 느린 아이, 표현을 잘하는 아이와 여려워하는 아이, 호기심이 많은 아이와 적은 아이, 조심성이 많은 아이와 조심성이 없는 아이, 공부를 잘하는 아이와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 등 두 아이가 같은 면이 있을 수도 있지만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어느 아이가 맞는 걸까요? 어느 아이가 더 소중한 아이일까요? 어떤 기준으로도 아이에게 사랑의 순서를 매길 수 없을 것입니다. 부모에게는 모든 자녀가 다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입니다. 다만 부모의 기준에 맞추어 아이를 바라보기 때문에 부족해 보이고 부정적으로 생각되어서 힘들어지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호기심 많은 아이를 바라볼 때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 세상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산만하고 이른바 나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의 부모라면 호기심 많은 아이를 힘들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저 호기심이 많을 뿐인데 이런 저런 잣대로 아이를 판단하기 시작하면 육아가 한없이 힘들게 느껴집니다. 아이의 호기심은 인정해주되 호기심 때문에 위험해지는 상황이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면이 있다면 그런 점만 부모가 올바르게 지도해주시면 됩니다. 다른 면들고 마찬가지입니다. 부모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아이를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양육의 질이 달라집니다. 자신만의 잣대로 아이를 판단하기보다는 아이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름 인정해주기

    부모가 먼저 기질이 다른 두 아이를 이해하고 인정해주었다면 아이들도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어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아이들에게 선택권을 주고 각자 선택한 것을 지지해줍니다. 예를 들어 첫째는 분홍색을 좋아하고 둘째는 노란색을 좋아하는데 둘째가 분홍색을 안 예쁜 색이라고 말한다면 누구나 좋아하는 색깔이 다를 수 있음을 설명해줍니다. 자신의 서낵이 다른 사람과 연관되어 있는 것이라면 서로 의논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가족이 주말에 나들이를 가려고 하는데 첫째는 박물관, 미술관, 고궁 등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반면에 둘째는 놀이동산, 물놀이장, 운동하는 곳을 좋아한다면 가족회의를 열어서 순서를 정해 뻔갈아 갈 수 있도록 합니다. 만약 부모도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부모가 가고 싶은 곳도 넣어서 순서를 정하도록 합니다. 할머니 생신이나 가까운 친척분의 결혼식 등 꼭 참석해야 하는 행사는 기분을 정해 반드시 가족이 함께 참석하는 것으로 합니다. 아이 한 명이 너무 내성적이어서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힘들어한다면 부모가 옆에서 아이 마음이 덜 힘들게 격려해줍니다. 기질이 다르면 학습적인 부분에서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때도 공부를 스스로 잘하는 아이와 공부를 시켜야만 하고 힘들어하는 아이의 다름을 부모가 먼저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부를 잘해야만 부모에게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못해도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고 지지해준다고 느끼면 아이는 위축되지 않고 다른 것은 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가집니다.


도움이 되는 도서

     아이 기질(성격, 행동양식), 다중지능 등을 이해하고 훈육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서와 검사에 대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우선 MBTI가 있습니다. MBTI는 마이어스와 브릭스가 정신순석학자인 카를 융의 심리유형론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성격유형검사 도구입니다. 에너지의 방향에 따라 외향-내향(E-I)지표,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감각-직관(S-N)지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사고-감정(T-F) 지표, 인식과 결정에 따라 보이는 생활양식이 무엇이냐에 따라 판단-인식(J-P) 지표로 나뉩니다. MBTI검사는 이 4가지 선호 지표가 조합된 양식을 통해 16가지 성격 유형을 설명하여 성격적 특성과 행동의 관계를 이해하도록 돕는 도구입니다. MBTI를 기본으로 쓰인 도서는 ‘성격유형과 자녀 양육태도’, ‘열 여섯 빛깔 아이들’을 추천합니다.
다음으로는 에니어그램이 있습니다. 에니어그램은 사람의 타고난 기질을 크게 3가지 머리형, 가슴형,장형으로 나누고 머리형- 가슴형-장형을 다시 각각 3가지로 나누어 9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성경유형 이론입니다. 도서 ‘에니어그램으로 보는 우리 아이 속마음’에는 아이의 기질을 검사할 수 있는 유형별 문항이 있고 기질에 따른 일반적인 문제들 즉, 학습태도, 등교하기, 잠자리 습관, 식습관, 친구 사귀기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서 기질이 다른 두 자녀를 양육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도서 ‘에니어그램의 지혜’를 통해 부모 자신의 기질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부모와 아이의 기질적인 차이를 알게 됨으로써 나와 다른 기질의 자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다중지능입니다. 하버드 대학의 교육심리학과 교수이자 보스턴 의과대학 신경학과 교수인 하워드 가드너가 창시한 다중지능이론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지능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그 중에서도 그 아이가 특별히 발휘할 수 있는 지능이 강점지능입니다. 부모는 아이의 강점지능을 찾아서 인정, 격려해주면서 발전시키고 약점지능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도서 ‘ 내 아이의 강점지능’은 내 아이가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의 잠재능력과 가능성을 보이는 것을 뜻하는 강점지능을 부모가 직접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도서 아이의 다중지능은 다중지능에서 이야기하는 8가지 지능을 소개하고 다중지능의 강점지능과 약점지능을 미리 발견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아이가 진로를 정할 때까지 여덟가지 기능을 골고루 계발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 지능을 계발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안내합니다. 초등 저학년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활용해볼 만한 방법들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도 포스팅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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