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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교육에 참여하자

지혜충전소 2021. 8. 1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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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밥상머리 교육에 대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명문가문의 역사를 살펴보면 모든 것은 밥상머리 교육에서 유래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조선의 명문가인 류성룡 집안에서는 밥상머리에서 가족이 함께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아주 중요한 교육관이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 선조들이 강조한 밥상머리 교육이란 어떤 것이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ixabay- Family meals (찰칵)

밥상머리 교육이 뭐길래

  밥상머리 교육이란 온 가족이 모여서 식사를 하면서 식사 예절을 배우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이는 교육을 의미합니다. 유아기부터 밥을 먹으면서 시작되는 밥상머리 교육은 식사 예절, 진로, 인성,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방법 그리고 가족 간 사랑에 대해 가르쳐 줄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밥상머리 교육의 의미는 아이가 청소년기에 접어들면 더 중요해지는데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식사 시간은 공부, 학원 등으로 바빠진 아이와의 부족한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가족들에 대해 서로 알아갈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아이가 커 갈수록 부모님도 아이도 서로 바빠지면서 온 가족이 모인 식사 시간을 가지기 쉽지 않아 집니다. 또한 식사를 같이 하고 있지만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나누어야 할지도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가 클수록 힘들어지는 밥상머리 교육을 어떻게 실천하는 것이 좋을까요?

밥상머리 교육 실천 방법
  1. 식사하는 날 정하기 : 밥상머리 교육을 하기 위해 시간을 맞추기 어렵더라고 합의하에 첫 번째로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날을 정해 보세요.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토요일 저녁은 반드시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한다면 같이 식사 날짜와 횟수에 대한 규칙을 정해두고 가급적이면 온 가족이 지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같이 노력해서 규칙을 지키려고 할 때 유지가 가능합니다.
  2. 가족 간 예절 지키기: 가족이 함께 모여 밥을 먹을 때에는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예절을 지키도록 해주세요. 다른 가족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기다리거나 아이의 말을 끊지 않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 등 기본적인 예절을 지킴으로써 자녀에게 배려심과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예절을 알려줄 수 있어요.
  3. 사랑으로 대화하기: 간혹 부모님 중에는 식사 중에 자녀의 생활 태도와 성적에 대해 잔소리를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특히 평소 대화가 부족한 가족의 경우에는 이야기의 소재를 찾지 못해서 부모님이 일방적으로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부모님의 일방적인 대화와 잔소리는 아이가 부모님과 대화를 어려워하거나 기피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시간을 내서 식사와 대화를 하기 위해 모였다면 서로의 일과를 나누며 공감하면서 칭찬을 해주세요. 일에 지쳤을 배우자와 평소 챙기기 어려운 아이이게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말들을 해주는것만으도 행복한 식사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밥상머리 교육 시 주의사항
  1. 성적, 외모 등 스트레스를 유발할만한 이야기는 피해 주세요. 아이가 가장 스트레스받는 주제를 식사하면서 꺼낸다면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거부하게 됩니다. 불편한 자리가 되지 않도록 해주세요.
  2. 부모님이 먼저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주세요. 부모님이 먼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 다음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 밥 먹고 산책 나갈 건데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아빠 내일 머리 자를 건데 어디서 자르는 게 좋을까? 등 부모님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데 도움이 됩니다.
  3. 칭찬과 공감의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게 해 주세요.식사를 하면서 작은 것이라도 아이에게는 칭찬을 해주세요. 칭찬을 받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며 식사 시간을 기분 좋은 시간이라고 받아들여서 열린 마음으로 밥상머리 교육에 참여합니다.
  4. TV, 핸드폰은 피해 주세요. 밥상머리 교육이란 단순히 밥만 같이 먹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 이야기하고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면서 가족 간에 친밀감을 쌓는 자리입니다. TV나 핸드폰을 보면서 말없이 식사하는 것보다는 서로 대화하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공감하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면 서로의 유대관계가 높아질 것이고 같이 식사하는 시간이 즐거워집니다.
  5. 개인행동은 삼가해주세요. 밥을 함께 먹고 있는데 책을 본다든지 개인행동을 하는 행위는 삼가해주세요. 밥을 먹을 때 서로 눈을 마주치고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개인적인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가족 간에도 서로 노력을 해주셔야 합니다.


  요즘 같은 바쁜 시대에는 밥상머리 교육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자녀들과 마주 앉아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여유 있게 식사시간을 즐기기엔 개인적인 시간이 너무 많아졌기 때문이지요. 개인적인 일을 소홀해가면서까지 꼭 밥상머리 교육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무리수가 있지만 그래도 가족 간의 유대감 형성은 아주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이나 2-3회는 온 가족이 함께 식사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화의 중요성은 다들 아시겠지만 소통의 공간이 없으면 관계의 개선과 회복이 어렵고 그런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또 다른 가정을 만들었을 때 대물림할 수밖에 없습니다. 보고 배운 대로 자라는 가정교육이 중요한 만큼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을 위해 조금 더 노력해주셔야 합니다. 오늘도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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